스토리1

[스크랩] <font color=green>"골프는 아무나 하나~~~!"<골프의 14단계>

碩川 2006. 7. 19. 22:12
새 천년의 환희와 설레임이
엊그제 같았는데
벌써 겨울이 오고 한해가 지나가려 합니다.
한해 내내 정신없이 왔다 갔다 하며 일구운
우리의 골프를 정리해 보고자 하던 차에
좋은 글을 발견하여 소개합니다.
우린 과연 어느 단계에 와 있을까?
우린 과연 어느 단계를 가기 위해 골프를 하는 걸까?
초 겨울날 아침서리에 입김을 뿜으며 돌이켜 볼까 합니다.

却設하고,
골프의 “골”은 뼈골(骨)이다.
뼈를 깎는 고통만큼 힘들지만
때론 뼛속 깊히 스며드는
엄청난'희열'을 주기 때문이다.
지난번에 인생은‘고’(苦/GO)다’라고 ‘Sad Salsa’까지 들먹여 가며 골프 얘길 한게 부끄러워 진다.
누군가 “골퍼들은 총 14단계로 나눌 수 있다”고 했다.

1. 골졸(骨卒)---
메너와 샷 모두 치졸함을 못 벗어난 초보단계.
골프클럽을 든 것만으로 골퍼인 체하다가
잘 맞지 않는 날에는 캐디,동반자에게 탓하고
화풀이 하며, 벙커수리도 안한다.
2. 골사(骨肆)---
골사(骨士)가 아닌 방자할 사(肆)자가 붙는 단계.
가끔씩 치는 80대 스코아와 잔돈을 따고 골프에 대해
모르는 게 없는듯 기고만장해있다.
비싼 장비를 겁없이 구입한다.
3. 골마(骨麻)---
싱글패를 받고 행복에 겨워 무차별 ‘쏘기’도 하고,
홍역을 앓듯 밤낯 깃발이 눈앞에 아른거린다.
필드에 못 가면 한 주 내내 끙끙 앓고, 가족 친지 길 흉사 안중에도 없고 결근 등 모든 것을 불사한다.
”Golf Only, Otherwise Death!”
4. 골상(骨孀)---과부상(孀).
드디어 아내는 주말과부가 필수,주중과부도 선택이 된다. (*남편인 경우는 주말홀아비,주중홀아비가 됨*)
직장생활이 제대로 될 리 만무. 집에 쌀이 있는지,자식이 학교는 다니는지,아내가 이혼소송을 했는지 어쨌는지...
클럽과 볼의 중요성을 깨닫기 시작한다.
그린도 소중히 다루며 벙커 뒤처리에도 열성이다.
5. 골포(骨怖)---
공포를 느끼고 절제를 시작한다.
골프가 인생을 망칠지 모른다는 생각에
골프클럽을 접어 둔다.
가족들은'돌아온 아빠/엄마'를 기쁨반,우려반으로 반긴다.
6. 골차(骨且)---
인생을 망칠지 모른다는 공포로
멀리했던 골프채를 다시 찾는 단계.
샷이나 매너가 한결 성숙해져서 골프클럽이
기쁨을 위한 도구가 된다.
로브웨지의 용도와 거리감에 익숙해진다.
그러나 골프의 진가를 알기엔 아직 역부족.
7. 골궁(骨窮)---다할궁(窮).
골프에서 드로와 페이드를 걸 수 있는 수준의 단계.
골프를 통해 삶의 진리를 하나 둘 깨닫기 시작한다.
연습장에서 훈수하는 참견꾼의 때를
완전히 벗어버리는 것도 이때다.
----------- 나머지 일곱 단계는 다음에 후편으로 ---------좀 쉬었다가---
(휴~~ 요렇게 길게 두들겨 보는 것이 두번째임)




출처 : "골프는 아무나 하나~~~!"<골프의 14단계>
글쓴이 : 난타49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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