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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碩川 2008. 7. 11. 09:09
간질환.hwp

자료유형
생활서식
발행처
Daum신지식
발행일
2006-09-13
가격
무료
파일형태
hwp


전문 DB제공
Daum신지식 지식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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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요약
간질환...
간은 무게가 1.2 ~ 1.6Kg 정도되는 인체장기중 제일 큰 장기이며 몸의 신진대사의 중추역할을 하는 기관으로서, 독성물질의 해독, 각종 영양분의 합성 및 저장, 효소의 생산 등이 이루어지고 있어 이것이 없으면 하루도 생명을 유지하지 못하는 인체의 중요한 장기 중의 하나입니다. 여기에 생기는 질환으로서는 많은 종류가 있겠으나 흔히 보는 질환으로서 급성간염, 만성간염, 간경변증, 간암 등이 있으며, 기타 지방간 등 여러 가지 질환이 생길 수 있습니다. 여기서는 흔히 발생할 수 있는 중요한 간질환을 대상으로 원인, 증상, 치료 및 그 예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합니다.
급성간염
간염은 어떤 원인에 의해서든 간조직에 염증을 일으키고 이의 결과로 간세포가 파괴되어 임상증상을 일으키는 질환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간염은 임상적 특성에 따라 급성간염과 만성간염으로 분류하고, 원인에 따라 바이러스성, 약물중독성, 알코올성 등으로 분류합니다.
<원인>
급성간염의 원인으로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한국에서 가장 흔한 원인으로서는 간염바이러스의 감염에 의한 경우이고 다음이 약물에 의한 경우입니다. 알코올에 의한 간염도 가끔 발생하고 있으며, 기타 면역학적인 장애에서 오는 경우도 드물게 있으며, 때로는 원인을 찾기 어렵거나 선천성인 경우도 드물게 나타납니다.
▣ 간염바이러스
간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에는 여러 종류가 있는데 흔히 간염바이러스라 일컫는 몇 가지 종류가 있으며, 그외 드물게 간염의 증상을 일으키는 몇 종류의 바이러스가 있으나 여기서는 흔히 간염바이러스라 일컫는 몇 가지 바이러스에 대해서만 기술하고자 합니다. 간염에는 A형, B형, C형 및 D형 등이 있으며 이러한 각 종류의 질병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는 그 성질에 차이가 있어 이에 대하여 간단히 기술하고자 합니다.
◆ A형 간염바이러스
A형 간염 바이러스는 주로 음식물의 오염에 의해 경구적인 경로로 체내에 침입하게 됩니다. 이 바이러스는 간세포의 파괴를 일으키고 대변을 통하여 체외로 배설되는데, 배설된 바이러스는 적절한 조건 속에서 살아 남아 음식을 통하여 다른 사람에게 전염됩니다. 이 바이러스는 환자의 대변 속에서 흔히 전자현미경의 관찰로서 하나의 소립자로 발견되는데, 이를 A형 간염(HA)항원이라 명명하였으며, 이것이 발견된 환자의 혈청에는 이것에 반응하는 항체가 형성되어 있음을 발견하여 이를 A형 간염(HA)항체로 명명하였습니다. A형 간염바이러스에 일단 감염이 되면 앞에서 기술한 바와 같이 혈액내에는 항체가 형성되며, 이 항체는 장기간 또는 평생 몸속에 지니게 됩니다.
◆ B형 간염바이러스
B형 간염바이러스는 급성간염을 앓고 난 후에도 체내에 그대로 남아 있는 경우가 흔히 있는데, 이를 만성 보균자라고 하며, 이러한 사람이 감염원이 됩니다. 감염방법은 환자의 혈액을 통하거나 분비물 즉 눈물, 타액, 정액 등을 통하여 타인에게 전염되는데 수혈이나 주사침을 통하여 전파되는 경우가 많으며, 또 이 균을 가진 산모로부터 태어나는 아이는 태반이나 산모의 혈액, 또는 접촉으로부터 감염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바이러스를 전자현미경으로 보면 크기가 22미크론인 구형과 긴 막대형, 또 42미크론인 구형의 여러 가지 입자로 관찰되는데 그 구조를 보면 외피와 핵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것이 면역학적으로 작용할 때 외피를 표면항원(S항원)이라 하고 핵을 체항원(C항원)이라 합니다.
B형 간염바이러스가 감염되면 그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가 생성되는데, 표면항원에 대해서는 표면항체(S항체)가 형성되고, 체항원에 대해서는 체항체(C항체)가 만들어집니다. 이러한 항체항원의 발현시기를 보면, 감염이 된후 일정기간의 잠복기가 지나면 증상이 나타나는데, 증상이 나타나기 조금 전에 표면항원이 나타나고 곧 이어 체항체가 나타나며, 회복기에 들어서면 표면항체가 생성되면서 표면항원이 소실되는 것이 보통의 경과입니다.
그러나 일부의 환자에서는 표면항체가 생성되지 않아 만성보균자로 이행되기도 합니다. 표면항체나 체항체는 장기간 지속되거나 평생 보유하고 있는 경우가 많으며, 따라서 혈청에서 체항체가 발견되면 B형바이러스에 감염이된 적이 있거나 과거에 감염이 되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고, 표면항체가 있으면 과거에 감염이 된 적이 있거나 예방주사를 맞았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고 또 B형바이러스의 감염에 저항력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표면항원이 양성인 경우나 표면항원 및 체항체가 양성인 경우는 보균자라고 생각하면 틀림없습니다.
이상 언급한 표면항원과 체항원외에 e항원이 있는데, 이는 아마도 바이러스가 간세포내에서 증식하는 과정에 생기는 부산물로 생각되며, 이 항원에 대한 항체도 존재합니다. e항원은 질환의 예후를 짐작하는 지표가 되며 또 감염력을 짐작하는데도 흔히 지표로 쓰입니다. 즉 e항원이 지속적으로 양성인 환자는 예후가 불량할 것으로 짐작되며, e항체가 양성인 경우는 예후가 좋을 것으로 추측됩니다. 또 e항원이 양성인 보균자는 그 전염력이 상당히 강할 것으로 생각되며, 항체가 양성인 경우에는 전염력이 약할 것으로 생각되나 전혀 전염이 안되는 것은 아닙니다.
◆ C형 간염바이러스
이형은 말 그대로 A형도 아니고 B형도 아닌 형으로서 감염경로나 증상이 B형과 비슷한 형태를 가지나 바이러스의 종류는 전연 다릅니다. 최근에 이 형의 바이러스에 대한 검사법이 개발되어 한국에서도 검사가 시작되고 있으며, 주로 수혈에 의해서 전파되나 환자나 보균자와의 가까운 접촉에 의해서도 전염이 됩니다. 이 형은 B형에 비해 만성으로 이행되는 경우가 많고 잠복기는 A형과 B형의 중간정도입니다.
▣ 알코올
최근 술의 소비량이 증가되면서 알코올 중독자가 증가되고 있다는 사실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 특히 구라파에서는 포도주나 맥주를 상용하고 있는 상태이므로 술에 의한 간손상은 흔히 보는 질환입니다. 술에 의한 간손상은 지방간, 알코올 간염 및 간경변으로 분류하는데 이중 알코올성간염은 술을 많이 마시는 것으로 발생하게 되는 간염입니다. 대개 알코올에 의한 간손상은 지방간이 가장 많으며, 알코올성 간염은 다량의 술을 장기간 마시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일단 발병하면 간경변으로 이행하는 경우도 흔히 있고, 때로는 이 병 자체만으로 사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 간염을 일으키는 약물
간의 주된 기능이 대사기능이고 그중 중요한 것이 인체에 해로운 물질을 대사하여 체외로 배출하거나 해롭지 않는 물질로 분해, 처리하기 때문에 흡수된 모든 약물은 간에서 처리된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따라서 약물에 의한 간 손상은 흔히 볼 수 있는 상태입니다. 간에 염증을 일으키는 약물로서는 그 종류가 다양한데, 흔히 보는 것으로는 항생제 및 항결핵제, 해열진통제 또는 홀몬제 등이 있고 특히 성분을 알 수 없는 한약제에 의한 간염도 흔히 봅니다.
<전염경로>
앞에서도 기술한 바와 같이 간염바이러스의 전염경로는 균의 종류에 따라 다양한 경로를 취합니다. 이러한 전염경로를 이해하는 것은 앞으로의 예방에 도움이 되므로 각 종류에 따라 그 전염경로를 살펴보기로 합니다.
▣ A형 간염 바이러스의 전염경로
이 바이러스의 전염경로는 원칙적으로 음식물을 통한 경구감염입니다. 질환을 않고 있는 환자의 배설물, 특히 대변 속에는 많은 양의 바이러스를 함유하고 있고, 이렇게 배설된 바이러스는 음식물에 오염되어 다른 사람에게 감염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A형 간염의 주된 감염원은 환자이며, 음식물이 그 매개체가 되므로 이의 전염속도는 매우 빠른 경과를 취하게 됩니다. 이 간염은 늦은 가을이나 봄에 잘 발생하고 있으며, 고아원이나 집단거주생활을 하는 곳에서 대량 발생하는 현상을 보입니다. 한국에서는 최근 경제상태가 나아짐에 따라 전반적인 위생상태가 좋아지고 따라서 모든 수인성 전염병과 마찬가지로 그 발생율이 과거에 비하여 상당히 감소된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아직도 학동기의 아이들에게서 흔히 발생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또 한국의 어른들을 대상으로 혈청 검사를 해 보면 대다수의 사람이 HA항체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아 아직도 한국에서의 A형간염의 감염은 상당히 많은 것으로 추측됩니다. A형 간염 바이러스의 주된 감염경로는 경구적이지만 드물게도 혈액이나 분뇨아닌 다른 배설물을 통하여 감염이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즉 급성 A형 간염을 앓고 있는 환자의 혈액을 수혈받게 되면 발병할 수 있고 또 환자와 가까이 접촉함으로서 음식물을 통하지 않고도 전염이 가능한 것입니다.
▣ B형 간염바이러스의 전염경로
B형간염이 종래에 수혈후 간염으로 불려져 왔던 바와 같이 이의 주된 감염경로는 혈액을 통한 감염이었습니다. 감염원은 이 바이러스의 보균자로서 이런 사람의 혈액을 수혈 받거나 혈액에 오염된 주사바늘 등을 사용하여 주사를 맞으면 발병하게 됩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주사기구에 대한 완벽한 소독과 일회용 주사용구의 보급, 공혈자에 대한 B형 간염의 철저한 검사로 인하여 이러한 경로를 통한 감염은 줄어들었습니다. 그러나 B형간염의 전염경로가 혈액아닌 다른 분비물에 의한 경우도 가능하기 때문에 요즈음은 수혈에 의한 B형간염보다는 환자와의 접촉에 의한 전염이 더 많은 실정입니다.
최근 알려진 바에 의하면 집단생활자의 보균율이 일반인에 비해 상당히 높고 환자와 접촉이 많은 의료진, 그리고 동성연애자와 기타 면역학적으로 저항이 감소된 사람에서의 보균율이 다른 사람에 비하여 높은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따라서 처음 집단생활을 시작하는 학동기에서의 감염율이 높은 것에도 유의해야 할 것입니다.
B형간염 전염경로중 가장 중요한 것은 보균자인 어머니를 통한 태아의 감염입니다. 일반적으로 표면항원이 양성이면서 e항원이 양성인 산모로부터 태어난 아이의 혈청 내에 표면항원의 양성율은 상당히 높아 거의 대부분의 아이에서 항원 양성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e항원이 음성인 산모의 아이는 항원 양성율이 낮습니다.
그러나 모자감염이 전혀 안 되는 것은 아닙니다. 이러한 모자감염의 중요성은 이렇게 태어난 사람들은 일생을 통하여 B형 간염의 감염원이 되고, 또 이러한 사람들 중 많은 수에서 만성간염, 간경변증 및 간암을 유발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모자감염에 대한 대책은 앞으로 간염 예방책에서 언급이 있을 예정이나 개인적으로나 국가적으로 상당히 심혈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 C형의 전염경로
이 간염의 전염경로는 B형과 비슷한 경과를 가지나 약간의 차이를 가지고 있습니다. B형 간염에 대한 보균여부에 대한 검사는 현재 거의 완벽하게 시행되고 있어 수혈후 B형간염의 감염은 염려하지 않아도 되게 되었다. 그러나 C형 간염에 관한 검사는 이제 시작 단계이고 또한 이 범주에 속하는 바이러스가 한 종류인지 아니면 또다른 종류가 있는지 조차 확실하지 않아 수혈 전에 완벽한 검사를 하기가 어려워 사실상 이에 대한 예방적인 검사는 불가능합니다, 따라서 요즈음 발생되고 있는 수혈후 나타난 간염은 거의 전부가 이형으로 보아도 무방할 정도입니다.
<증상>
급성간염이 아닌가 하는 의심을 가지고 환자가 병원을 방문하는 경우는 황달이 나타났을 때이며 그 전에는 일반적인 소화기 증상이나 감염증상과 구별하기 힘듭니다. 간염의 임상증상은 그 시기에 따라 크게 네 가지로 나누게 됩니다. 균이 감염되어 증상이 나타나는 시기까지를 잠복기라 일컫고 이때 환자는 아무런 증상을 느끼지 않습니다. 이 시기는 균이 침입하여 증식하는 시기로 보이며, 그 기간은 종류에 따라 다르다. A형간염은 대개 15∼45일정도로 바이러스간염중 기간이 가장 짧고, B형 간염은 그 기간이 2개월∼6개월 정도이며, 때로는 몇 년씩의 긴 기간을 가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C형의 중간정도의 잠복기를 가져 평균 약 50일 정도의 기간을 가집니다.
잠복기가 지나면 전구증상기가 오는데, 이는 증상이 시작되어 황달이 나타날 때까지를 말하는 것으로 이때의 증상은 다양합니다. 대개 식욕부진, 오심, 구토, 구역 등을 가지고 소화불량, 상복부 동통 또는 불편감, 설사 등의 소화기증상을 호소하는 경우가 가장 흔합니다. 그 외 발열, 두통, 목의 통증 등 감기증상과 비슷한 경우도 있어 이 시기에 간염을 진단하는 것이 상당히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 나타나는 식욕부진은 특이한 경우가 있어 음식의 맛을 모르거나 이상감각을 느낄 때가 있고, 담배 맛이 달라져 담배를 피우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러한 전구증상은 A형에서 심하고 급작히 나타나며, B형에서는 경하거나 서서히 나타나는 경우가 많고 전혀 느끼지 못하는 경우도 흔합니다. 이러한 전구증상은 보통 3∼7일간 계속되며, 황달이 나타나면서 서서히 소실되나 때로는 상당기간 지속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황달기는 전구증상 다음으로 이어지는 것으로 대개 소변 색깔이 갈색 내지 흑갈색으로 변하면서 시작됩니다. 이때 주의깊게 관찰하면 눈의 공막의 색깔이 황색으로 착색되어 있음을 발견할 수 있으며, 증상이 진행되면 피부까지 깊게 노란색으로 착색됩니다. 이때는 전구증상기에 있던 증상은 거의 소실되고 환자는 편안함을 느끼며, 식욕도 회복되게 된다. 경우에 따라서는 이러한 황달기가 없이 그냥 회복되는 수도 있는데 이를 무황달성 간염이라 합니다.
황달이 서서히 회복되면서 환자는 회복기에 이어지는데, 이때 환자는 편안하고 모든 증상은 없어집니다. 그러나 때로는 장기간동안 무력감과 전신 허탈감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이상 언급한 증상은 급성간염의 전형적인 것으로서 대부분이 이러한 경과를 취하게 되나, 일부에서는 비전형적인 경과를 취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비 전형적인 경과는 몇 가지가 있는데 이에 대하여 간단히 언급하기도 합니다.
▣ 급성 전격성 간염
급성간염이 시작되면서 그 증상이 급작히 악화되어 간성혼수에 의한 높은 사망률을 나타내는 중독한 질환으로서 대부분이 바이러스의 감염에 의하며, 일부 약물 중독에 의한 경우도 있습니다. 이 종류의 간염은 간세포가 급작히 동시에 파괴되기 때문에 처음부터 황달이 심하게 나타나고, 간기능이 빠른 속도로 나빠져 조기에 간성 혼수가 나타나 의식혼탁 내지 불명상태로 되어 발병 일주일을 전후하여 사망하게 됩니다. 이와같은 형태의 간염이 나타나는 이유는 불분명하지만 환자의 신체적인 조건이나 바이러스 독성의 강도와 연관이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 아급성 간염
바이러스 간염중 예후가 나쁜 종류로서 간세포의 파괴가 일정기간을 두고 반복해서 나타나기 때문에 수개월내에 간기능이 저하되고 마지막에는 간경변증으로 이행하여 사망하는 형태입니다. 이러한 경우 황달이 한번 지나갔다고 생각했는데 다시 황달이 반복되고 식욕부진, 구토, 전신권태감이 계속되며, 마지막에는 복수, 의식장애 등이 나타나고 위장출혈 등으로 사망하게 됩니다. 이러한 증상은 폐경기 이후의 여자에게서 잘 나타나므로 가벼운 증상이라 하더라도 조심하여야 합니다.
▣ 담즙울체성 간염
황달이 심하게 나타나는 간염으로 간세포의 염증보다는 담세관의 염증이 심하게 일어나 간염의 소견보다는 황달의 소견이 현저하여 담도폐쇄와 감별이 어려운 형태의 간염입니다. 이 질환에서는 심한 황달과 함께 담즙산의 저류로 인하여 피부소양증이 동반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 무황달성 간염
많은 만성간염환자나 간경변증 환자에게 급성 간염의 과거력을 물어보면 없다고 하는데, 실제 검사에서는 간염바이러스의 감염증거가 뚜렷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경우 수혈의 과거력을 가진 환자는 많지 않아 본인 모르게 간염을 앓았던 경우가 많으며, 환자는 임상적으로 뚜렷한 간염의 증상, 특히 황달이 없이 간염을 앓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실제로 이러한 무황달성간염을 앓았던 예가 황달을 동반한 간염의 예보다 더 많은 것으로 보입니다.
<진단>
급성 간염의 진단은 증상이 뚜렷한 경우 비교적 용이하나 앞에서 기술한 바와같이 비전형적인 형태의 간염은 진단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일반적으로 간염의 진단은 임상소견과 함께 혈액학적 검사에 의해 진단이 가능하고, 만성간염이나 간경변증처럼 형태학적인 진단을 필요로 하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급성간염이 있을 경우 간기능검사상 나타나는 변화는 뚜렷합니다. 즉 혈액 내 간효소치, 특히 혈청GOT와 GPT의 뚜렷한 증가를 볼 수 있다. 이는 간세포가 파괴됨으로서 간세포 내에 존재하는 이들 효소가 혈액내로 들어감으로서 증가되는 것입니다.
일단 이 효소치가 정상의 10∼20배이상 증가하면 급성간염으로 진단하여도 무방하나, 만성간염이 있으면서 악화된 상태에서도 효소치의 증가를 볼 수 있으므로 감별에 조심해야 합니다. 그외 간기능 검사상 여러 가지의 변화를 볼 수 있으나 이는 전문적인 분야에 속하므로 그 판단에 어려움이 있어 여기서는 생략하기로 합니다. 다만 한가지 언급하고자 하는 것은 앞에서도 언급한 바와 같이 만성간염과의 감별이 어려운 경우가 있으므로 이때는 조직검사를 시행하거나 기타 다른 형태학적인 검사를 병행하므로서 감별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고 주치의와 상의를 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일단 간염이 진단된 경우 그 원인을 알기 위하여 바이러스항원이나 항체에 대한 검사를 시행합니다. 이 항원 항체검사는 감염의 시기에 따라 발현되는 양상이 다르므로 앞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항체와 항원에 대한 검사결과를 시기에 맞추어 판단합니다.
<치료>
급성간염의 치료는 원칙적으로 증상에 따른 대증요법과 간세포의 재생에 도움을 주는 보조요법으로 이루어집니다. 바이러스성 간염의 원인이 간염바이러스임을 감안할 때 확실한 항바이러스제제가 개발되지 않은 지금 바이러스를 제거하기 위한 노력은 불필요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따라서 간염에 대한 치료는 주로 간에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안정요법과 영양공급을 위한 식이요법으로 이루어집니다.
▣ 안정요법
안정요법이 필요한 이유는 간의 주된 기능이 대사기능이고 사람이 움직이면 그만큼 간의 활동이 왕성해 지므로 안정을 함으로서 간의 활동을 줄이고자 하는데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간염에서 철저한 안정을 필요로 하는 시기는 전구증상이 나타나서 황달이 최고치에 도달하였다가 회복이 되어가는 시기까지로 생각됩니다. 이 시기는 간세포의 파괴가 가장 심하였다가 황달이 없어지면서 간세포의 재생이 시작되는 것으로 보아도 좋은 시기이기 때문에 이 기간동안은 철저한 안정이 필요합니다.
이시기의 치료는 그 예후를 좌우하기 때문에 주의를 요합니다. 대부분의 환자에서 입원을 요하게 되며, 특히 전구증상이 심한 환자에서는 영양공급이나 대증요법을 위해서 더욱 입원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철저한 안정이 필요한 기간은 대개 2∼3주일 정도 됩니다. 그러나 증상이 가볍고 황달이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기간이 단축될 수도 있습니다. 황달의 정도가 줄어들기 시작하면 약간의 운동은 허락되나 환자가 피로감을 느끼지 않을 정도 내에서 움직여야 할 것입니다.
회복기에 들어가면 식욕도 왕성해지고 원기도 회복되므로 황달이 완전하게 없어지고 간효소치가 정상으로 돌아오면 정상생활로 돌아가도 좋지만 때로는 이 이후에 효소치가 다시 상승하여 만성으로 이행되는 경우가 흔히 있으므로 최소한 6개월 이상은 조심해야 합니다. 특히 B형에서 표면항원이 그대로 지속되는 경우는 6개월이후라도 주기적인 관찰을 요합니다.
▣ 식이요법
급성간염의 전구증상기에는 구토나 식욕부진, 복통, 설사 등으로 음식을 잘 먹지 못할 뿐만 아니라 탈수현상을 잘 동반하므로 정맥주사를 통한 영양공급과 수분공급은 필수적입니다. 경구적으로는 소화가 잘 되는 부드러운 음식을 주는 것이 소화에 도움이 되며, 식욕을 빨리 회복시키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환자가 황달기로 이행되면 식욕이 점차 회복되므로 이때부터는 영양공급에 크게 신경 쓸 것은 없습니다. 다만 회복기에 들어간 환자가 너무 고칼로리의 음식을 취하여 비만현상이 나타나면 이로 인한 부작용과 지방간을 유발하는 원인이 되므로 음식물의 과잉섭취는 조심하여야 합니다.
▣ 급성간염의 투약
급성간염 바이러스에 대한 특효약은 아직 없으므로 투약은 가능한 한 식욕을 개선하고 소화를 도와줄 수 있는 범위내에서 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몸의 무력증이나 피로감을 회복시키기 위하여 각종 비타민제가 투여되고 있습니다. 그외 급성기에 증상이 심한 경우 이를 완화시키기 위한 약제들이 필요한 경우가 있습니다. 즉 복통이 있을 때는 진통제의 투여가 필요하며, 식욕부진이 있을 때는 수액요법으로 영양공급을 보충합니다. 급성기에 투약을 조심할 것은 흔히 다른 병으로 오인하고 간에 해로운 약물을 투여하여 증상을 악화시키는 경우가 있으므로 조금이라도 간염의 의심이 있으면 투약전에 검사를 시행해야 합니다.
<예방>
급성 간염의 예방에는 두 가지 측면에서 고려해야 하는데, 첫번째로는 수평감염의 예방입니다. 이는 보균자와의 접촉에 의해서 일어나는 감염으로서 보균자의 가족은 미리 예방주사를 맞아 표면항체를 보유하게 함으로써 저항력을 만들어 주며, 수혈이나 주사시에 철저한 검사 및 소독을 시행하여야 합니다. 특히 간염의 감염율이 높은 생활환경에 있는 사람에게는 철저한 교육과 예방주사의 시행은 필수적입니다.
A형 간염에 노출된 사람은 미리 그로부린 주사를 맞아 발병율을 줄이고, B형간염에 노출된 사람은 과면역 그로부린 주사와 함께 예방주사를 곧 맞아야 합니다.두 번째로는 보균자로부터 태어나는 태아에 대한 예방법으로 출산전 산전관리에서 보균자 산모를 가려내어, 출산시 아이에게 바로 면역 그로부린을 투여하고 정해진 계획표에 따라 예방주사를 맞힘으로서 2세의 발병율을 줄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수직감염에 대한 예방은 국민보균율을 줄이는게 중요하며, 과거 일본에서는 정부의 주도하에 예방법을 시행한 결과 현재는 보균율이 상당히 낮아졌습니다.
만성간염
만성 간염은 6개월이상에 걸쳐 간염의 증상과 간기능 장애, 간조직에 염증이 계속되는 상태를 말합니다. 급성 간염이 완치되지 않고 장기화된 상태가 지속되는 것으로 보아도 무방하나 병태 생리학적으로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이러한 상태가 지속되면 간의 조직 구조가 판이하게 다른 상태로 변하여 간경변으로 이행하지만, 만성 간염은 아직 그러한 상태에는 도달하지 않고 지속적인 간의 염증으로 인하여 간세포가 파괴되고 섬유화가 형성되는 상태를 말합니다.
만성간염은 임상적으로 또는 병리적으로 활동성 간염과 지속성 간염으로 구분됩니다. 지속성 간염은 임상적으로 증상을 나타내지 않고 검사상 약간의 이상소견을 보이나 병리적으로 염증이 문맥부에 국한되어 나타나고 예후도 아주 좋아 치료가 필요없습니다. 그러나 활동성 간염은 임상증상을 나타내고 병이 진행될 수 있으며, 병리적으로 염증의 부위가 간세포부위로 확산되고 간세포가 지속적으로 파괴되어 치료 및 철저한 관찰을 요하는 질환입니다. 앞으로의 만성간염에 대한 이야기는 만성 활동성 간염에 국한하기로 합니다.
<원인>
만성간염은 주로 간염 바이러스에 의해서 일어납니다. 이중 A형 간염 바이러스는 급성 간염만 일으킬 뿐 만성으로 이행되는 경우는 없습니다. 그러나 B형과 C형은 많은 수에서 만성으로 이행되며, 이것이 진행되어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하기도 합니다. 한국에서는 B형 간염의 보균자가 많아 대부분의 만성 간염은 B형 바이러스의 감염에 의하지만, B형 간염 바이러스의 보균율이 낮은 선진국에서는 C형 바이러스에 의한 만성 간염이 많습니다. 특히 한국에서와 같이 산모의 B형 간염 바이러스이 보균율이 높은 나라에서는 태아의 간염바이러스의 감염가능성이 높고 이렇게 감염되는 경우는 특히 만성으로 이행되는 율이 높습니다.
간염 바이러스외에도 극소수에서 약물에 의해 만성 간염이 발병될 수 있으며, 원인 불명인 경우도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드물지만 구미에서는 이러한 원인 불명의 간염을 자가면역성 만성간염이라 부르며 이런 경우는 아마도 면역기전의 장애에 의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증상과 진행>
일반적으로 만성 간염의 자각증상은 심하지 않습니다. 다소 피곤함을 느끼거나 몸이 무겁다는 정도이며, 식욕이나 소화기능은 일반적으로 정상입니다. 소수에서는 간부위에 불편감을 느끼기도 하며, 약간의 복부 팽만감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만성 간염의 경과는 개인에 따라 차이가 아주 심하여 1∼2년이내에 간기능이 악화되어 사망하는 경우부터 10년이상을 큰 변동없이 지속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즉 일부 소수의 만성간염은 황달이 있다든지, 피로감, 식욕부진, 구역 등의 증상이 차차 심해지면서 간기능이 악화되고, 이러한 현상이 반복되면서 2∼3년 사이에 간경변으로 이행됩니다. 그러나 이와는 달리 수년 또는 십 수년동안 점차 증상이 없어지고 간기능이 정상화되어 완치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대개의 만성간염은 다소 나빠지거나 좋아지거나 하면서 별다른 큰 변화 없이 장기간 조속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중의 일부는 서서히 간경변으로 이행하기도 하며, 일부는 회복되거나 그대로 지속되어 오랜기간을 경과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간기능 검사에서 나타나는 이상정도는 경과중에 상당한 변화를 나타내지만 이것이 자각증상과 반드시 일치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없었던 증상이 나타난다는 것은 기능상의 변화를 예고하는 하나의 징후로 받아들여도 좋을 것으로 생각되며, 실제로 간기능 검사의 결과가 변동을 가져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증상의 자각정도에는 개인차가 심하므로 증상이 강한 사람이 약한 사람보다 간기능이 더 나쁘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같은 환자의 경우 증상의 변동은 어느정도 병의 상태를 나타낸다고 보아도 좋을 것입니다.
<진단>
만성간염의 진단은 일차적으로 환자의 자각증상에 의해 의심을 하게 됩니다. 피곤함을 호소한다든지 소화불량, 헛배부름, 간부위의 불쾌감, 지방질 음식에 대한 거부감등은 간질환을 의심할 수 있게 하고 또 간질환을 진단하게 하는 하나의 계기가 됩니다. 그러나 이러한 증상만으로는 병을 진단하기 어렵고 몇 가지의 검사가 필요합니다. 한편으로는 만성간염이 있는데도 전혀 증상이 없는 경우도 많아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도 흔히 있고, 때로는 간경변증으로 이행된 후에야 발견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만성간염의 진단에 반드시 필요한 검사가 간기능검사입니다. 이 검사에서 간염의 경중을 어느정도 판단할 수 있고, 급성간염이나 간경변증과의 감별도 어느 정도는 가능합니다. 간의 기능은 다양하므로 그 검사종류도 많으나 자주 사용되는 것은 약 10가지 정도입니다. 이러한 검사로서 병의 대략적인 구별, 증상의 판단, 피로의 효과등을 관찰하는데 이용합니다. 만성간염의 진단에 흔히 이용되는 것중의 하나가 GOT 및 GPT라는 효소검사가 있습니다. 이 효소는 간세포가 파괴될 때 혈중에 증가하는데, 이 효소들이 증가하면 간염을 의심하게 됩니다.
그러나 이러한 효소의 증가정도가 반드시 간손상의 정도를 나타내지는 않습니다. 그 외 간기능을 판단하는 방법으로 여러 가지 혈액내의 성분을 측정하는데, 혈청알부민, 담색소, 혈액응고기전 또는 다른 가효소치를 측정 이를 종합함으로서 간기능의 전반적인 상태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일단 간기능에 이상이 발견되면 간의 모양을 관찰하기 위한 검사를 하게 되는데, 초음파검사, 동위원소검사, 전산화 단층촬영 등이 이용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검사는 만성간염 존재유무의 판단에도 도움은 되지만 그보다는 간경변증이나 간암으로의 이행을 관찰하는데 더 도움이 됩니다.
만성간염의 확정 및 그 정도를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복강경을 통한 조직검사를 하여 병리학적으로 판단하여야 합니다. 이 검사를 통하여 간의 전체적인 변화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고, 병리학적으로 간세포의 괴사정도, 섬유화정도, 염증세포의 침윤정도를 관찰하여 치료방침을 정하고, 예후를 판단합니다.
<치료>
만성간염은 대부분이 바이러스의 감염에 의한 것이므로 현재까지는 이에 대한 특효약이 없습니다. 시판되는 대부분의 간장약은 간장의 활동을 보완하는 약제들이기 때문에 이러한 약제들로서는 완치를 기대할 수는 없습니다. 따라서 환자는 의사와 상의하여 정기적인 검진과 함께 치료에 관한 지시를 받고 간이 회복되도록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만성간염환자는 식이요법과 안정에 치중해서 병이 악화되지 않도록 해야합니다. 식이요법으로는 고단백과 고칼로리의 식사가 도움이 됩니다. 이러한 식사는 파괴된 간세포의 재생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는 하지만 어떤 경우에는 과량의 음식물을 섭취하여 비만증을 유도하고 이로 안하여 지방간을 일으키는 결과를 가져오기 때문에 과량의 음식 섭취는 주의해야합니다. 오히려 과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보다는 비타민등 모든 영양소가 고루 들어있는 균형이 이루어진 식사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안정은 환자의 상태에 따라 결정되어야 하는데, 염증의 정도가 심하면 철저한 안정이 필요하고 염증이 나아지면 어느정도 활동이 허용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정기적으로 간기능검사를 시행하여 간염의 활성도가 어느 정도인지를 의사와 상의하고 활동범위를 결정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 질환이 정기적인 치료를 요하는 것이므로 너무 장기간의 철저한 안정은 오히려 환자에게 의욕의 상실을 가져올 수 있으므로 병을 악화시키지 않는 범위내에서의 사회적인 활동은 바람직합니다.
최근에는 B형이나 C형에 대한 치료로서 인터페론을 사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러한 약제는 간염균의 증식을 억제하고 궁극적으로는 간염바이러스의 제거를 목적으로 하나 그 효과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최근 보고들에 의하면 약 반수에서 간염의 활동을 억제하고 간염바이러스의 증식지표인 e항원이 없어지지만 장기적인 결과와 약제 사용에 드는 비용을 생각하면 모든 환자에게 사용하는 것에는 무리가 따르고, 다만 젊은 환자에서 간염의 활동이 왕성한 경우 사용하여 보는 것은 바람직합니다.
치료에서 중요한 점은 반드시 정기적인 검사를 받아 간염자체의 악화를 미리 알고 대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 병이 간경변증이나 간암을 잘 일으킨다는 점에 유의하여 이러한 질환의 발생을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에 늦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 모든 약제는 간질환을 악화시킬 가능성이 있으므로 의사와 상의 없이 함부로 성분을 확실히 알 수 없는 약은 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예후>
만성간염은 그 자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이로 인하여 나타나는 이차적인 합병증 또는 그 변화로 인한 결과가 중요한 것입니다. 즉 만성간염은 많은 경우에서 잘 회복되어 정상으로 돌아오기도 하지만, 일부에서는 진행되어 간경변증 및 간암으로 발견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결과가 오지 않도록 하는 것이 치료의 궁극적인 목표라 하겠습니다.
간장병에 좋은 음식들
원인 & 종류는 간장병에는 급성간염, 만성간염, 간경변, 자방간 등이 있다. 급성간염은 간염바이러스에 의해 감염이 되고 나서 갑자기 증세가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급성간염이 반 년 이상 계속되거나 간장의 부기가 오랫동안 계속되는 것이 만성간염이다. 여기에서 증세가 더욱 진행되어 간장 전체에 장애가 일어나 구조가 전혀 달라져버리면 간경변이 된다. 지방간은 간장세포에 지방이 쌓이는 병으로, 비만과 지나친 음주가 주된 원인이다.
증세는 급성간염 초기에는 오한과 고열이 나고 갑자기 식욕이 떨어지면 전신 권태감, 두통, 구토 등의 증세가 나타나고 눈동자 가 노랗게 되기도 한다. 때로는 갈비뼈 부근에 압박감과 함께 통증을 느낄 수도 있다.
치료는 급성간염과 만성간염은 고단백질의 식사를 하고 안정을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약해진 간장을 원상복귀 시키려면 많은 양의 단백질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만성간염은 기간이 오래 걸리는 수가 많으므로 영양의 균형을 맞추는 데 특히 주의하도록 한다. 서서히 단백질을 늘려가면 좋을 것이다. 간장 질환 치료에 좋은 비타민, 미네랄도 적극적으로 섭취하도록 하고 식사 후에는 누워 있으면 간장으로 혈액이 흘러 들어도기 쉽기 때문에 좋다. 식후에는 편안히 누워 휴식을 취하도록 한다.
추어탕 : 질 좋은 단백질이 풍부해 간장 기능 회복에 이상적.
미꾸라지로 만든 추어탕은 칼슘, 비타민류, 양질의 단백질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서 만성간염에 효과가 큰 음식이다. 자양, 강장 작용도 있어 간장 기능 회복에 이상적인 식품이며, 미꾸라지 냄새를 없애기 위해서는 2~3일 동안 물에 담가두는 것이 포인트이다. 진흙 냄새가 없어져서 맛있게 먹을 수 있다.
물에 담갔다가 끓이세요!
1. 살아 있는 미꾸라지를 2~3일 동안 물에 담가 두었다가 건져 굵은 소금을 뿌려 놓으면 미꾸라지끼리 서로 비벼서 미끄러운 진도 없어지고 해감도 토한다.
2. 손질한 미꾸라지와 굵은 파, 생강, 마늘을 냄비에 넣고 물을 부어 푹 삶은 후, 미꾸라지는 건져 믹서에 넣고 물을 조금 부어 곱게 간다.
3. 미꾸라지 삶은 국물을 팔팔 끓이다가 믹서에 곱게 간 미꾸라지와 5Cm 길이로 썬 파, 생강, 마늘을 넣어 약한 불에서 뭉근하게 끓인다.
* 먹을 때 - 국 그릇에 추어탕을 푸기 전에 송송 썬 깻잎과 산초가루, 들깨가루를 넣으면 비린 맛이 없어짐.
쑥 달인 물 : 인진 쑥을 달여 먹으면 간염에 특효!
향긋한 내음이 입맛을 돋우는 대표적인 나물이다. 쑥 중에서 잘 자란 쑥의 잎을 말려두었다가 약재로 사용하는데, 이를 인진쑥 또는 사철쑥이라고도 한다. 간염에 이 인진쑥을 달여 마시면 효과를 볼 수 있다. 하루에 마실 양은 인진쑥 10~20g과 물3컵을 달여 1/3정도 줄어들 때까지 달이면 된다. 이양을 3번에 나누어 마시면 된다. 이밖에도 쑥과 수삼을 함께 즙내어 마셔도 효과가 있다.
토마토 : 파괴된 간세포 재생에 필요한 비타민이 많이 들어 있다.
토마토는 과일과 야채를 통틀어 비타민이 가장 많이 든 야채다. 비타민 A,B,C,E와 미네랄이 풍부하다. 특히 비타민 C는 100g당 12mg이 들어 있다. 또한 토마토에는 루틴이라는 성분이있는데, 이 루틴은 혈관을 튼튼하게 하고 혈압을 내리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고혈압 환자에게도 이상적인 식품이다. 파괴된 간 세포의 재생과 균형이 깨진 대사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다량의 비타민이 필요하므로 비타민이 많이 들어 있는 식품을 꾸준히 먹도록 한다.
식초배절임 : 염증을 가라앉히므로 황달에 최고!
우리가 흔히 먹는 배에는 염증을 진정시키는 작용이 있는데 간장의 염증에서 오는 황달에는 식초배절임이 효과적이다. 식초의 신맛도 그다지 거슬리지 않아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생활 속에서
⊙ 급성 간염의 기본적인 원인은 간염 바이러스이므로 특효약을 찾기 보다는 평소의 섭생과 건강관리를 충실히 하여 체질적으로 저항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가장 근본적인 대처가 된다. 건강관리가 잘 되고 있는 상황에서는 바이러스에 감염이 되었더라도 몸에 무리를 주지 않으면 몸 스스로 항체를 만들어 퇴치하기 때문에 자연치료가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 초기와 극기에는 보통 소화장애가 동반되기 때문에 단백질이나 지방을 가급적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다. 이 시기에는 당질과 비타민을 위주로 하면서 단백질은 소화되기 쉽고 독소를 만들지 않는 식물성 단백질로 섭취하도록 한다. 콩은 쇠고기의 2배에 달하는 양질의 단백질 보고이다. 일절 가공식이나 인스턴트 식품을 차단하여야 한다.
입맛이 극도로 나빠 음식물의 섭취가 여의치 않으면 당분의 부족현상이 초래하기 쉬우므로 간세포의 보호를 위하여 포도당을 주사할 수는 있으나 간세포의 재생을 위해 필요한 단백질은 담백한 자연식으로 체내에서 이루어지는 단백질 합성만으로도 충분하므로 흔히 권장되듯이 고단백 식사는 필요치 않다. 이 시기에 육류나 지방이 많은 고단백, 고칼로리의 식사를 계속하게 되면 오히려 간의 회복에 치명적인 장애가 될 우려가 있다.
⊙ 간장을 도우는 음식들 ; 간기능은 음식과 스트레스에 크게 좌우된다. 특히 기름진 음식이나 술, 과격한 감정의 변화는 치명적으로 작용한다. 이러한 원인을 해소하고 긴기능에 도움이 되는 식품으로 관리를 하여주면 튼튼한 간을 유지할 수 있다.
가막조개(재첩) ; 가막조개 1kg을 껍질채 물 1리터로 한 시간 동안 삶은 다음 조개를 건져내고 국물에 죽염이나 조선간장으로 간을 하여 300cc쯤 될 때가지 달인다. 이를 하루 3번에 나눠 꾸준히 마셔주면 간기능을 북돋우는데는 그만이다. 또 모시조개를 자주 먹어주어도 좋다. 모시조개 3컵에 물 3컵을 부은 뒤 그 물이 1/3로 줄 때까지 끓여서 먹고 껍질은 깨끗이 씻어 말린 다음 불에 바짝 구워 곱게 가루낸 다음 한 번에 4g씩 하루 3~4회 따뜻한 물로 공복에 복용하면 간기능이 약해져 있고 위산과다로 속이 쓰리고 신물이 자주 올라올 때 좋은 효과를 본다.
우렁쉥이(다슬기, 민물고동) ; 소금물에 담궈 진흙을 토해 내게 한 후, 술을 조금 넣은 물로 달여 마신다. 짜지 않게 간을 맞춰 우렁이 건더기를 먹어도 좋다. 황달기가 있을 경우 특히 효과가 좋다.
봄에는 냉이와 돌나물, 야생 미나리 ; 냉이를 식초로 새콤하게 무쳐 먹거나 된장국을 끓여 먹거나, 다듬어 말려 보관했다가 한 줌씩을 보리차처럼 끓여 수시로 마셔도 좋다. 냉이는 간에 지방이 축적되는 것을 막아준다. 그리고 간염이나 대하증에 돌나물 줄기와 잎을 찧어서 즙을 낸 후 적당한 양으로 계속 복용하면 크게 효험이 있으며, 평소에도 나물로 꾸준히 애용하면 다른 어떤 채소보다 풍부한 비타민C와 양질의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다. 돌미나리도 간기능을 도우는 데 뛰어난 효험이 있음이 오래 전부터 알려져 온 좋은 봄나물로 생으로 무치거나 데쳐서 양념을 하여 자주 먹어주면 좋다. 간염에 좋은 콜린, 글루타민산, 아스파라긴산이 풍부히 들어 있어 간 보호작용, 담즙분비작용, 간에서의 섬유화방지작용, 해독작용, 장애된 간기능을 회복히키는 작용이 강하다.
여름에는 매실 ; 풋매실을 씻어 꾸들꾸들하게 말린 다음 누런 설탕과 함께 용기에 7할 정도만 채워 밀봉한 후 실온에 10여일 놔두면 매실이 둥둥 떠오르게 돤다. 매실은 건져 버리고 시럽만 냉장고에 보곤해 두고, 한번에 3~4 작은 술씩 커피잔 한 잔의 생수에 타서 마시면 좋다. 하루 1~2잔 정도면 되고 공복에 마시면 더욱 좋다.
가을엔 모과 ; 모과는 씻지 말고 젖은 행주로 먼지를 훔치듯이 닦은 후 씨를 빼 얇게 저미고 이것을 매실과 같은 요령으로누런 설탕에 재웠다가 30여일 정도 실온에서 숙성시킨다. 그 후 시럽을 3~4 작은 술씩 물에 타서 하루 1~2잔 공복에 마신다. 시럽은 따루고 남은 건더기는물을 붓고 끓여 차처럼 수시로 마시면 좋다.
계절에 관계없이 오미자차 ; 간기능 강화에 뛰어난 약효를 가지고 있는 약차로 널리 인정받고 있는 차다.
오미자 8g을 물 500㎖에 넣고 반이 되게 달인 다음 하룻 동안 몇 차례에 나누어 마셔도 좋고, 신맛이 싫으면 오미자 8g을 찬물에 넣고 10여분 동안 우려낸 후 그 물을 마셔도 된다.
▣ 약재를 이용하여
⊙ 인진쑥(사철쑥) ; 40~60g을 물에 2시간 정도 푹 달여 한번에 먹기를 하루 3번 식 후에 먹는다. 대추와 함께 달여 먹으면 더 좋다. 그리고 건조시킨 경엽은 10~20g은 500~600cc의 물로 달여 하루 3회 공복에 마시도 좋다. 몸이 가려울 때는 이 액으로 몸을 씻는다.
▶인진쑥은 급만성 간염을 비롯해서 지방간, 간경화 심지어는간암에도 현저한 효과를 나타내는 약이다. 이 쑥이 황달을 치료한다는 것은 오래 전부터 알려져 민간에서 널리 이용되어 왔다. 최근의 실험결과 간장 내에서 효소의 반응을 활성화시키고 간 세포의 재생력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증명되었다. 그 외에도 열을 내려주며 혈압을 강하시키고 소변의 배설량도 증가시키고 있었다. 간 보호작용 및 담즙분비를 촉진하는 작용이 뛰어나고 혈관내으콜레스테롤를 크게 내려주는 효능이 확인되었다.자세히 보기
⊙ 인진쑥, 백출 ; 각각 같은 양을 잘게 썰어 물에 달여서 찌꺼기를 버린 다음 다시 엿처럼 되게 졸여서 한번에 5~10g씩 하루 3번 끼니 뒤에 먹는다. 이것들은 담즙 분비작용, 이뇨작용, 해독작용, 간 보호작용, 건위소화작용이 강하다.
⊙ 찔레나무 ; 신선한 뿌리 20~30g을 돼지 살코기 80g과 같이 끓인다음 술 120~160㎖를 넣고 1시간 정도 또 끓여 점심이나 저녁 때에 하루 한 번 먹는다.
▶찔레나무 ; 우리나라 여러 지방의 산기슭과 들, 개울가에서 자라는 장미과의 떨기나무이며 높이는 2m 안팎이고, 줄기는 덩굴지는데 가지를 많이 치고 가시가 많으며 잎은 1~4쌍의 쪽잎으로 어긋나게 붙어 있다. 초여름에 가지 끝에 흰색 또는 연한 붉은색의 향기가 있는 꽃이 많이 핀다. 열매는 둥글고 많으며 가을에 붉게 익는다. 열매와 뿌리를 약으로 쓰는데 설사를 시키는 작용, 이뇨작용, 해독작용, 소염작용, 이담작용이 있으므로 변비, 콩팥부기, 소변장애, 황달 등에 쓴다. 돌림간염에도 쓴다.
⊙ 바위손, 마타리 ; 바위손 80g, 마타리 20g을 물 500㎖에 달여서 찌꺼기를 짜 버리고 다시 전량이 100㎖되게 졸인 것을 20~30㎖씩 하루 3번 끼니 뒤에 먹는다. 살균작용, 담즙분비작용이 있으므로 황달이 있을 때 쓴다.
⊙ 가물치 ; 말려 가루낸 것을 한번에 8g씩 하루 3번 먹는다. 가물치로 국을 끓이거나 회를 쳐서 먹어도 좋다. 가물치에는 단백질을 비롯한 영양소가 많이 들어 있어 좋은 영양작용과 소변을 잘 나가게 하는 작용이 있으므로 전연성간염의 초기에 쓰면 황달도 해소된다.
⊙ 참외꼭지 ; 누렇게 볶아서 보드랍게 가루내어 하루 0.1g을 3번에 나누어 아침 식사 뒤에 양쪽 콧구멍을 깨끗이 닦고 40분 간격으로 3번 불어 넣는다. 그러면 코 안에서 누런 물이 나온다. 7~10일 지나서 다시 0.1g을 불어 넣는다.
⊙ 띠뿌리, 백출 ; 각각 10g을 물에 달여 하루 3번 나누어 먹는다. 황달이 있으면서 몸이 붓고 소변이 원활하지 않을 때 쓴다.
⊙ 자라 ; 3마리분의 피를 뽑아 한번 양으로 하여 생것으로 먹고 고기는 삶아서 먹는다. 간 보호작용, 담즙분비작용이 있다.
⊙ 솔나물 ; 전초 20~40g을 물에 달여 하루 3번에 나누어 먹는다.
▶솔나물 ; 우리나라 여러 지방의 산과 들에서 자라는 꼭두서니과의 여러해살이풀이며 큰솔나물·송엽초·황미화·봉자채라고도 한다. 줄기는 60~90cm 정도로 모여 나며 곧추 서고 네모나고 가는 털이 있다. 잎몸은 간르고 긴 줄 모양이며 끝이 뾰족하고 뒷면에 잔털이 좀 있다. 6~8월 경 핀다. 열매는 쌍을 이룬 머리 모양인데 매우 작고 반들반들하다. 이담작용, 지혈작용, 진정적용, 항염증작용이 있으며 인후두병, 타박상, 월경통 등에 쓴다.
▣ 또 다른 방법들
⊙ 뜸치료 ; 간유혈(9번, 10번 흉추 사이에서 양 옆으로 각각 2치 되는 곳)에 뜸을 각각 7장씩 1주일 동안 뜬다. 일반적으로는 뜸을 뜨지 않는다. 간이 붓는 것이 내리지 않을 때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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